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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후기 및 접종 후 증상까지 정리.

by ☆◈▩♬※∀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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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만 해도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잔여백신을 예약하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전보다는 어렵지 않게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후기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 후기는 제가 아닌 저희 친누나가 경험했던 후기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후기 - 삼십 대 성인

 

1. 모더나 잔여백신 예약

 

지난 8월 18일에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원래 자동으로 잡혀있던 2차 접종 날짜는 6주 뒤인 09월 29일이었는데 회사 업무 출장이 겹치는 바람에 2차 접종 날짜는 미루거나 당겨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며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맞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보건소를 통해 5주 뒤인 9월 22일로 날짜를 변경 완료했습니다. 미루기보다 당긴 이유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접종 날짜를 더 미루는 것보다 빨리 맞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모더나 잔여백신을 예약할 당시 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이 풀린다고 하여, 1차 때 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카카오톡, 네이버 잔여백신 알림을 설정했습니다. 잔여백신이 풀린다는 게 뉴스에 나와서인지 오전에는 경쟁이 심해 예약하기가 어려웠는데 오후쯤에는 잔여백신이 많이 떠서 1차를 맞았던 병원으로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모더나 백신'이 추후에 공급이 많이 되면서 전보다는 마음만 먹으면 잔여백신을 쉽게 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빠른 속도로 예약을 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럼 기존에 예약되어 있는 백신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취소 문자가 오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시 준비사항

 

2차 접종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고, 1차와 동일합니다.

1) 먼저 백신을 맞고 나면 24시간 정도는 목욕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백신을 맞으러 가기 직전에 샤워를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이후 접종을 맞고 나서의 찝찝함이 조금을 덜 합니다.

 

2) 백신 접종 시 반팔 티를 입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신축성이 좀 있는 반팔을 입고 가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주사를 맞는 위치가 팔 위쪽인 어깨 쪽에 있기 때문인데 그때 옷을 나시 티처럼 거의 끝까지 올려야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의 신축성이 없거나 긴팔을 입고 간다면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시티를 입고 가라는 말은 아니고, 통이 넓거나 신축성이 좋은 반팔을 추천드립니다.

 

3) 가족과 함께 살거나, 동거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같은 날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부부인데 부부가 같은 날 백신을 접종하게 됐는데, 한 명이 아닌 둘 다 아픈 상황이 온다면 보살펴줄 사람이 없어서 상황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같은 날 맞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체온계가 집에 하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접종 후 열이 올랐을 때 우리가 느낌상 열이 오르는 것과 병원에 빨리 가봐야 될 정도로 열이 오르는 것이 체온계가 없으면 정확한 확인이 안 되지 때문입니다. 1차를 맞았을 때 체온계는 생각도 못하고, 약으로 버텼는데 아파보니까 체온계가 집에 하나쯤은 구비되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예약자 확인을 위해 필요하니 주민등록증을 챙겨주셔야 됩니다. 신분증, 등본, 여권 등으로 챙겨주시면 됩니다.

 

※ 사실 제가 말씀드린 것이 특별한 준비사항이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별거 아닌 일에 불편함을 느끼면 다른 불편함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능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1) 9월 22일 2차 백신 접종 당일에 반차를 쓴 후 오후 4시 40분쯤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2) 병원에 도착하면 간호사분이 신분증을 대조한 다음 어떤 백신을 맞으러 왔는지 확인을 합니다.

 

4) 확인 후에는 1차 때와 동일한 백신 접종 문진표를 작성했습니다. (추가된 내용은 1차 접종 후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5) 작성 후 의자에 앉아 있으면 간호사 분이 오셔서 문진표를 보고 확인차 한 번 더 물어보시고, 체온 측정을 해줍니다.

 

6) 한창 대기를 하다가 5시 20분쯤에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대기인원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은 상이합니다.)

 

7) 진료 중 의사 선생님이 1차 때 어땠냐고 물어보셨는데, 1차 때 팔이 뻐근했고, 가슴통증, 두통과 눈에 통증, 흉통, 설사, 무기력증이 있어서 일주일간 힘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얘기를 들으시고 2차 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면 꼭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8) 의사 면담 후에는 어떤 팔에 맞을 건지 물어보시고, 별일 없이 '모더나' 2차 백신 접종을 맞고 방수 패치를 붙여주시면서 접종이 끝났습니다. 주의사항으로 24시간 동안 샤워를 하면 안 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해열제를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9) 접종 후 이상 징후가 없는지 15분 정도 앉아있다가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간호사분이 이상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고 귀가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0) 집에 타이레놀이 있어서 약국을 따로 들리지 않았고 곧장 집으로 갔습니다. 약이 필요하신 분들은 약국에 가셔서 방금 백신을 맞고 왔다고만 전해드리면 약사분이 알아서 그에 맞는 진통제를 주실 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진통제로 주시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이레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4. 모더나 2차 잔여백신 접종 후 증상

 

1) 많은 분들이 사실 주사를 맞을 때의 통증도 걱정을 많이 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주사가 팔을 찌를 때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은 따끔하다고 하는데 저는 주사를 놨나 싶을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2) 오후 04시 40분쯤 병원에 도착해서 오후 05시 35분쯤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3) 이후 간호사분이 15분 정도 앉아있다가 이상 징후가 있는지 확인 후 집으로 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그 사이에 열을 비롯해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바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4) 하지만 확실히 2차는 1차와 달랐습니다.

 

5) 30분 정도가 지나고부터 팔 통증을 비롯해 어지러움과 두통이 시작됐습니다.

 

6) 1차 때보다 통증이 빨리 시작되는 것을 느끼고, 바로 타이레놀을 복용한 다음 바로 잠을 잤습니다.

 

7) 잠을 자다가 새벽에 두통이 심해져 자주 깼는데, 두통을 비롯해 몸에 오한이 오면서 몸살 기운이 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체온계가 있어서 온도를 측정했는데 37.5도로 그리 높지는 않아 타이레놀을 하나 더 복용하고 몸을 떨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8) 접종 다음날에는 약효과 때문인지 두통과 몸살 기운은 좀 나아졌지만, 피로감이 극심하게 오기 시작하면서 엄청 무기력해졌습니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가만히 집에 누워있거나 앉아있으면 어? 괜찮은가, 움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움직이는 순간 하.. 힘들다, 힘이 없다, 힘들다는 그런 무기력하고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접종부위가 가려웠고, 1차 때와 동일하게 눈알이 아팠고, 가슴통증이 조금씩 와서 타이레놀을 먹고 가능한 계속 누워서 잤습니다.

 

9) 접종 셋째 날에는 여전히 피로감이 있는 등 컨디션이 완벽히 좋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점점 회복되는 단계로 지나면서 모더나 2차 접종을 큰 문제없이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은 당일과 둘째 날에 비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무기력하고 피로감은 일주일 정도 갔습니다.

 

10) 제가 느끼는 2차 접종은 확실히 1차보다는 통증이 심했기 때문에 접종 후 괜찮다 싶더라고 가능한 한 빨리 타이레놀을 하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일주일 정도는 무리하지 말고 몸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희 친누나의 증상은 보통 이렇게 나타났지만,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으신 모든 분들이 저희 누나와 같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1차 때는 아팠지만 2차 때 괜찮으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1차 때는 괜찮았지만 2차 때 많이 아프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결국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소문이 무성하기 때문에 저희 친누가가 겪었던 일이 모두 같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니까 그냥 잘 아는 지인의 한 가지 경험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차 때 이미 경험했듯이 '잔여백신'이라고 해서 특별히 건강상에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잔여백신을 통해 모더나 2차 접종을 맞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정보가 됐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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