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 7가지 정리.

어제 비상 깜빡이를 1시간 정도 켜놓은 채 일을 보고 왔는데,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 시동을 걸려고 할 때는 딸깍딸깍 소리가 나면서 이게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15분쯤 지나고 나서부터는 아무런 버튼도 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성화재에 전화해 긴급출동을 불렀고, 원인은 배터리 방전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경험했듯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

 

1. 자동차 배터리 방전

 

보통 자동차 배터리 방전인 경우가 제일 많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배터리의 경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방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등, 외부 등을 끄지 않고 내렸을 때도 배터리 방전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특히 날이 갑자기 추워졌거나, 겨울철 실내등이나 미등을 끄지 않고 주차해 놓을 경우 배터리가 빠르게 방전되어 배터리 교체를 해야 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디오 장치 등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경우, 배터리 연결단자 청결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배터리가 방전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자동차 배터리 수명은 3년 정도인데, 3년이 지나면 점점 성능이 떨어지고 외부 온도 영향까지 생기면 성능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 관리에 따라 수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실외 주차를 하는 경우 배터리에 담요 등으로 감싸주거나, 시동은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걸어주는 것이 배터리 관리에 좋습니다.

 

배터리 방전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해 긴급출동을 부른다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 블랙박스

 

1번과 동일한 내용이지만 자동차에 블랙박스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필수 장비입니다. 하지만 블랙박스로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배터리의 용량이 낮은 겨울철 블랙박스가 상시로 연결되어 있다면 방전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를 구매하실 때에 무조건 저렴한 것을 구매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모드가 달라지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렇게 한다면 배터리 방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내 차 앞을 지나가면 블랙박스가 인식해서 켜지는 등의 기능.)

 

 

 

 

 

 

3. 기어 중립(N)

 

대부분의 운전 초보자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인데, 이중주차를 하거나 잠시 주차를 하느라 기어를 중립(N)으로 놓고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의 배터리와 스마트키에는 문제가 없는데 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기어가 중립에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다시 기어 레버를 파킹(P)으로 옮기신 후 시동을 걸면 됩니다.

 

 

 

 

 

 

4. 핸들 락

 

차량 핸들에는 도난방지를 위해 핸들을 한쪽으로 최대한 돌리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락' 기능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핸들이 조금이라도 돌아가는 쪽으로 돌린 후에 시동을 걸어주면 됩니다. 아니면 핸들은 잡고 왔다 갔다 돌려보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릴 때 핸들 위치를 좌우로 쏠리지 않고 중심에 잘 맞춘 후 내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스마트키 방전

 

스마트키에 차량 열림 버튼이나 시동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차량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통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가 높습니다. 또한 요즘에 나온 차량의 경우에는 스마트키와 계기판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키가 작동이 안 된다면 계기판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스마트키 방전에 대비해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았는데, 스마트키 본체를 스타트 버튼에 직접 갖다 대서 시동을 걸면 걸리게 됩니다. 일부 차량은 키홀더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키를 꽂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고 난 후에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배터리를 교체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동차 배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도 쉽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6. 부동액 상태 확인

 

부동액의 상태도 한 번씩 확인해주는 것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도와주고 다른 부품의 부식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동액'입니다.

 

부동액은 색으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짙은 녹색에 가까울수록 농도가 높은 것이고 부동액의 색이 옅어져 있다면 교환해야 합니다.

 

요즘은 부동액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추운 날이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디젤 차량 확인

 

경유는 특성상 파라핀이 많이 들어있고,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추운 계절에는 이것들이 굳으면서 연료가 잘 순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럴 때 연료 필터가 막히면서 시동이 안 걸리게 되는데, 키를 돌리기 전에는 항상 예열 플러그가 점등되었다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것을 돼지꼬리라고도 부르는데 코일 모양의 예열 등이 켜졌다가 꺼지는 것을 확인해주면 됩니다.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를 일반인이 예상할 수 있는 방법

 

1. 아무 소리가 없다.

- 시동모터 쪽 고장

 

2. 틱 혹 탁 한번 혹 두 번

- 시동모터 쪽 고장

 

3. 따따따 따다 연속

- 배터리 방전

 

 

 

오늘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예상해볼 수 있는 원인 7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날이 추워지는 요즘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은 바로 배터리 방전인데, 이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해 긴급출동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어제 경험했을 때 20분 내로 빠르게 와주셨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현재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고 계실 분들에게 제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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