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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쉬운 감자옹심이 만드는 방법,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by ☆◈▩♬※∀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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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를 만들어먹고 싶지만 조리과정이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께 감자옹심이를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도 이번 년 초 겨울에 강릉에 가서 감자옹심이를 처음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감자옹심이는 식감이 좀 특이한데 '서걱서걱'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단어로만 봤을 때 어? 서걱서걱 이 어떤 느낌이지 하실 수 있지만 직접 만들어 드시거나, 음식점에 가서 드셔 보시면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금방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신기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사진이 없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글만으로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자옹심이란

감자옹심이란 강원도 향토음식으 감자 새알심의 방언을 뜻합니다. 그리고 간 감자 건더기에 전분을 섞어서 반죽하여 동그랗게 만들어 끓인 일종의 '감자수제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감자옹심이' 만들기

 

감자옹심이 재료 및 분량 (2인분 기준)

※ 기본재료 - 감자 5개, 감자전분 5큰술, 홍고추 1개, 애호박 1/3개, 대파 1 뿌리, 국간장 2큰술, 청주 2큰술, 소금

※ 육수 - 멸치 30g, 다시마(사방 10cm) 1장

※ 양념간장 - 간장 4큰술, 송송 썬 쪽파 2큰술, 참기름 2큰술, 깨소금 1큰술

→ 만들기 전에 재료를 완벽히 준비해주시면 좀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옹심이 만드는 법 - 위 재료 준비만 잘해주셔도 반 이상 온 거니 나머지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멸치는 내장을 떼고 다시마와 같이 물을 넣은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2.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 육수가 우러나도록 10분 정도 더 끓인 후, 면포에 걸러 12컵 정도의 육수를 만들어 준비해놓습니다.
  3. 감자 4개는 껍질을 벗기고 믹서기에 곱게 간 후 면포로 꽉 짜서 건더기와 감자즙을 분리해놓습니다.
  4. 3번에서 면포로 수분이 없을 때까지 꽉 짜주어야 이후에 반죽이 잘됩니다.
  5. 감자즙은 따로 받아 앙금을 가라 앉힙니다. (가라앉힌 앙금이 바로 전분입니다.)
  6. 이때 건더기와 감자즙을 밀폐용기에 넣지 않고, 상온에 두게 되면 감자는 갈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에 무조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7. 감자즙을 냉장고에 두면 자연스레 하얀 전분이 가라앉게 되는데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긁어서 감자 건더기에 섞어줍니다.
  8. 그렇게 감자 건더기와 국물의 하얀 전분과 따로 준비한 전분(5큰술)에 소금과 물을 섞어 반죽하여 직경 2cm로 동그랗게 완자를 만들어줍니다. (따로 준비한 전분은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분이 많으면 육수에 들어갔을 때 풀어지기 때문에 전분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직경 2cm는 한입 크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9. 육수를 끓이는 동안 8번까지의 작업을 끝내주시면 됩니다.
  10. 나머지 감자 1개와 호박은 0.5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11. 재료 준비는 끝났고 이제 마지막으로 마무리만 하면 완성입니다.
  12. 2번의 준비한 육수를 끓여 국간장과 청주로 간을 해줍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면 됩니다. 청주가 없으면 소주도 좋고, 미림도 좋습니다.)
  13. 동그랗게 빚은 감자옹심이와 감자를 넣어 감자옹심이가 투명하고 동동 떠오를 때까지 삶은 후 호박을 넣고 3분간 더 끓입니다. (잘 익지 않는 순서대로, 감자 -> 감자옹심이 -> 호박)
  14. 끓이는 중간에 거품이 생길 텐데 거품을 제거해야 국물 맛이 깔끔하니까 가능한 꼭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15. 마지막 그릇에 담아 곱게 채 썬 홍고추 고명을 올려주고, 분량의 재료를 함께 섞은 양념간장을 곁들여내면 끝.
여러분들이 보고 따라 하기에 어렵지 않도록 가능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미리 읽어놓을 필요도 없고 그냥 순서대로만 천천히 따라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자 물기를 제거하고, 모양을 만드는 것은 좀 어려울 수 있지만, 그것만 잘 넘어가면 나머지는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 팁은 아니지만, 좀 더 감자옹심이의 식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믹서기가 아닌 강판에 갈아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육수를 낼 때 양파와 표고버섯도 추가해 육수를 내면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드시고 제가 말씀드렸던 '서걱서걱'한 신기한 식감이 어떤 식감인지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정보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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