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문득 왜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 태그를 찍어야 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하차 태그는 환승목적으로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탔던 버스에서는 무조건 찍고 내려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버스로 이동하시면서 환승을 하지 않더라도 하차 태그를 꼭 찍어달라는 문구를 보셨을 텐데, 오늘은 버스 하차 태그를 꼭 찍어야 하는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안 찍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드리겠습니다.
지역에 따른 요금제
1. 균일요금제 : 탈 때 지불한 기본요금에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2. 거리비례 요금제 : 이동한 거리만큼 비례해서 내는 요금제.
지역 | 시내구간 | 시외구간 |
서울 | 균일요금제 | 통합요금제 10km 초과시 5km당 100원 |
인천 | 균일요금제 | 통합요금제 10/30km 초과시 5km당 100원 40km이상은 최대요금 700원 |
대전 | 균일요금제 | 거리비례요금제 1km당 약 50원 |
대구 | 균일요금제 | 통합요금제 추가요금 없다. |
광주 | 균일요금제 | 거리비례요금제 일반 1km당 약 100원 |
부산 | 균일요금제 | 통합요금제 무료 환승제, 광역환승 500원 |
균일요금제에 해당하는 버스를 타고 있다면 내릴 때 카드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거리비례 요금제나 환승을 해야 하거나, 환승을 한 경우에는 내릴 때 꼭 카드를 찍어야 합니다.
만약 시외로 이동하는 거리비례 요금제의 버스를 타고 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았다면 종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간주되어 최대 요금이 부과되게 된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 편하게 하차 태그를 하고 내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차 태그란
하차 태그란 말 그대로 하차 시에 찍는 행동을 말합니다. 참고로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교통편을 이용할 때 우리는 하차태그를 찍게 됩니다. 태그를 찍는 카드 단말기는 버스 내부의 앞문에는 승차 단말기, 뒷문에는 하차 단말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찍을 때 중요한 게 있는데 하차 시에 가능하면 꼭 뒷문에 있는 단말기에 찍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아는 지인이 앞쪽에 앉았는데, 하차 시에 뒷문으로 가서 내리기가 힘들어서 앞쪽 단말기에 찍고 내렸는데 '하차입니다'라는 목소리가 아니라 한 번 더 결제가 됐어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앞문으로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사님께 여쭤보고 내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스 하차 태그를 찍어야 하는 이유
1. 빅데이터 수집
- 사람들의 하차로 인하여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그것들을 수집하여 버스의 노선을 개편하고 대중교통의 정책을 좀 더 정확하게 세우게 됩니다.
2. 통합요금제 할인
- 총 이동거리가 10km 이하인 경우 환승을 할 때 0원으로 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철은 거리비례 운임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에 하차 지점 가늠을 위해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는 것이고, 그래서 내가 이동한 거리만큼 요금은 추가로 낼 수 있습니다.
3. 요금 과다 지불 방지
- 대전에는 시내버스 하차태그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버스를 타고 대전을 진입하게 될 때 요금을 미리 징수해 대전 외에 다른 지역에서 하차를 할 시에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통카드를 찍지 않으면 노선 최대 구간 요금과 이미 낸 기본요금의 차액이 다음 버스를 탔을 때 추가로 징수되니, 꼭 하차 태그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인 경기도도 그렇고 대부분 지역이 하차태그 의무화를 하려 하기 때문에 하차태그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추가 요금 지불
- 수도권, 대전, 청주, 세종과 같이 버스 하차태그를 의무 시행하는 곳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찍지 않았을 때 부과요금은 최대 2,600원입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일 수 있지만, 나가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돈이 나가면 아깝기 때문에 하차태그는 필수로 찍어주시길 바랍니다.
단독 통행시 | 환승 통행시 |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산정하여 최대 700원 부과 | 직전 교통수단 기본요금을 다시 부과해 최대 2,600원 부과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하차 태그에 관한 궁금증이 제 정보를 통해 다른 분들의 궁금증도 조금이나마 해결됐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차 시 하차 태그를 꼭 찍어 불필요한 금액이 나가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소소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성 당뇨 자가혈당 측정 방법 및 주의사항 정리. (0) | 2021.11.04 |
---|---|
내가 직접 알아본 온수매트 7가지 추천 정리. (0) | 2021.11.04 |
눈 밑 떨림에 좋은 음식 11가지 정리. (0) | 2021.11.03 |
한쪽 눈 밑 떨림 원인 8가지와 예방법 6가지 정리. (0) | 2021.11.02 |
맥주효모 효능 9가지 및 먹는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정리. (0) | 2021.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