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테스트와 예방운동

요즘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많이 때문에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자기 진단 테스트와 간단한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손목에서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압박되어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 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4~5배 더 많이 발생하고, 팔에 생기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및 뜻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불리는데 손목 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주위 조직에 눌리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수근관을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둘러싸인 작은 통로, 손목 터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손목 관절의 정중신경과 힘줄, 혈관이 통과합니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이 수근관이 두꺼워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수근관증후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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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지만 손바닥부터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 부위에서 저림과 통증이 나타난다.
• 주로 2, 3, 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 이 증상은 전화를 받거나, 손등을 위쪽으로 들어 올리거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 더 심해질 수 있다.
• 증상은 점진적으로 악화되며, 갑작스럽게 악화되지는 않는다.
• 이 증상은 서서히 발병되는데, 한 손만 심하게 저릴 수도 있지만 양손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야간 혹은 아침에 가장 증상이 심해진다.
• 그래서 잠을 잘 때 자다가 저려서 잠을 깨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손을 주무르거나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 근육이 약해져 힘을 주기가 어렵다.
• 무지고 부분이 엄지와 새끼를 맞닿았을 때, 다른 사람보다 많이 물렁하다.

'무지고'란 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두툼하게 솟은 부분을 말하는데, 직접 만져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 - 특정 동작을 할 때 혹은 아침이나 밤에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 부위가 저리고 통증이 느껴진다.

 

☞ 중기 증상 - 계속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며 손이 타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 말기 증상 - 점점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는 게 느껴지고, 무지고 부위에 위축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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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 증후군' 테스트

1. Phalen's Test (팔렌 검사) - 이 검사의 민감도는 85%로 꽤 높은 편인데 여러분들 중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다면 85% 확률로 양성반응이 나타납니다.

= 손을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양쪽 손목을 최대한 구부려 손등을 맞닿게 합니다. 그 상태로 40초 내에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진단법입니다.

 

2. Tinel Sign (틴넬 검사) - 이 검사의 민감도는 67%로 중간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분들 중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다면 67% 확률로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납니다.

=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손목의 수근관 중심부위를 가볍게 '톡톡' 두드렸을 때,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진단법입니다.

 

3. Finkelstein's Test (핀켈스타인 검사)

=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주먹을 쥔 후 아래로 손목을 꺾어서 확인하는 진단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 운동

1. 손목 주변 근육 시원하게 풀기

1. 오른팔을 가슴 높이까지 들고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가볍게 잡아줍니다.
2. 손목부터 시작해 팔꿈치 쪽 10cm 위치까지 꾹꾹 눌러주고,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손목 주변을 마사지할 때 유독 통증이 심한 부위가 있다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눌러주면 뭉쳐 있던 근육이 풀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손목 통증 줄이기 (양쪽 10회씩 3세트)

1. 손등이 천장을 향하도록 오른팔을 앞으로 쭉 뻗어줍니다. 이때 팔은 어깨 높이만큼 올려주시고, 손을 편 상태에서 세워 손바닥이 정면을 바라보게 해 줍니다.
2. 손가락을 오므려 주먹을 쥐고 천천히 아래로 꺾었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옵니다.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동작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만 손목을 천천히 꺾어주셔야 합니다.

 

3. 손목 강화하기 (양쪽 10회씩 3세트)

1. 손등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오른팔을 어깨 높이만큼 올려 앞으로 쭉 뻗어주고, 엄지를 바로 세우고 손을 펴줍니다.
2. 엄지를 손바닥 안으로 넣어 주먹을 쥔 후, 손목을 꺾어 아래를 향했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오도록 해줍니다. 반대편도 동일한 방법으로 동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손목을 천천히 꺾어주시고, 그 각도를 조금씩 늘려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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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 증후군' 주의 및 TIP

주의

1. 손목 보호를 위해 손목밴드를 쓸 경우, 오히려 손목을 압박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예방운동은 말 그대로 예방을 해줄 뿐,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진단받으셔야 되고, 진단받는 것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물치료나 보조기 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라는 생각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TIP

1. 컴퓨터를 많이 한다면 손목을 보호하는 '전용 마우스'나 '보호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2. 식품 섭취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비타민 B군'이 신경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바나나, 달걀, 유제품, 호두, 토마토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알려드린 방법은 테스트와 예방법으로 조그마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지, 여러분들의 증상을 치료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테스트를 통해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으시고, 예방법은 말 그대로 미리 예방하자는 것이니 꾸준하게 진행함으로 확률을 낮춰보는 방향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