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받게 되면 언제나 축의금 적정 기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하는 대상이 나와 어떤 관계냐에 따라 축의금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결혼식 축의금 액수 기준과 축의금 봉투 쓰는 법에 대해 깔끔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축의금 기준이 100%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축의금은 홀수
축의금의 금액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형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로부터 음양오행에 따라 홀수는 양, 짝수는 음을 나타낸다고 여기며 여기서 홀수는 길, 짝수는 흉을 뜻합니다.
따라서 결혼식 축의금은 두 부부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라는 의미로 3, 5, 7 등의 홀수 축의금을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참고로 10이나 20, 30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수는 꽉 찬 숫자라고 해서 예외로 본다니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축의금 액수 기준
1. 3만 원 - 예의
친하지는 않은 데 가야 하는 상황, 안면만 알고 있는 관계일 경우에는 3만 원이 적당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 결혼식장 식사 같은 경우 보통 1인 3만 원이 넘기 때문에, 식사를 하실 분들은 5만 원 정도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5만 원 - 기본
일반적인 직장동료나 대학 동기, 선후배 결혼식일 경우에는 5만 원이 적당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람한테 10만 원을 내기에는 좀 부담스럽다는 마음이 드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부는 물어보지만 단둘이 밥을 먹거나 대화를 하기에는 어색한 지인이라면 5만 원을 추천드립니다.
3. 7만 원 - 가까운 사이, 친한 직장동료, 친한 친구의 자녀
가장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직장 내에서 가까운 동료 사이 또는 자주 연락하고 만나왔던 관계의 경우에는 7만 원 정도라면 의가 상하지 않는 적정선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사적인 자리에서 둘이 남았을 때 어색하지 않다면 7만 원, 10만 원을 생각했을 때 1초라도 고민이 된다면 7만 원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4. 10만 원 이상 - 오래된 친구, 가족, 친인척, 죽마고우
10만 원 이상부터는 가족, 친인척을 제외하고는 정말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과는 앞으로도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거나, 어떤 상황이든지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준 사람이라면 10만 원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금액을 축의금으로 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람을 생각했을 때 액수에 대해 고민이 되지 않는다면 기본 10만 원으로 하시고, 추가적으로는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방법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1. 친하지도 않은데 청첩장을 받았다면 0~3만원
2. 평범하고 무난한 관계라면 5만원
3. 친하지만 애매한 관계라면 7만원
4. 그 외에는 10만원 이상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기준은 개인적인 제 생각이고, 인터넷 설문조사로 나온 축의금 기준표도 함께 소개드리겠습니다.
친분정도 | 축의금 금액 |
1. 가장 친한 친구나 사회에서 친한 친구의 경우 | 최소 20만원 |
2. 자주 왕래하는 친인척 | 최소 15만원 |
3. 한 달에 1~2번은 만나는 친구나 동료 | 최소 10만원 |
4. 친하진 않지만 종종 보는 선후배나 동료 | 최소 5만원 |
인터넷 설문조사로 나온 축의금 기준표는 현재 물가상승에 비례해서 나온 금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에 설문조사처럼 축의금을 낸다면, 결혼식에 가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의금 봉투 쓰는 법
1. 봉투 앞면
1) 축 결혼 (祝結婚)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2) 축 화혼 (祝華婚)
'축 화혼'의 경우에는 신부 측에 축의금봉투를 낼 때 쓰는 말입니다.
3) 축 성전 (祝盛典)
'축 성전'은 성대한 혼인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4) 축 성혼 (祝聖婚)
'축 성혼'은 성스러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 요즘은 결혼식장에 봉투가 있기 때문에 따로 적을 필요는 없지만, 만약 따로 봉투를 챙겨 예를 표하고 싶다면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쓰면 됩니다.
2. 봉투 뒷면
가족 또는 친인척, 친한 친구라면 자신의 이름을 봉투 뒷면 좌측 하단에 세로로 적어주면 됩니다.
회사 동료라면 봉투 뒤면 좌측 하단에 이름, 소속 순서로 세로로 적어주면 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축의금은 단순히 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니, 경제적으로 상황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상황에 맞게 축의금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정보를 통해 매번 고민됐던 축의금 기준이 깔끔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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